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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 양송이스프 vs 콘스프 후기





파리바게트 양송이스프 vs 콘스프 먹어본 후기 



날씨가 갑자기 어마무시하게 추워져서 급 손이 다 시린날이 되었다. 


비온 다음날 아무 생각없이 반바지 입고 나갔다가 얼어 죽을뻔... ㄷㄷㄷ

근처에 있는 파리바게트에 가서 샌드위치를 먹을까 과일을 먹을까를 고민하던 중 눈에 딱 스프를 판매한다는게 보였다.


지금 이 순간 딱 필요한건 따뜻함!

그래서 양송이스프와 콘스프를 시켜봤다.

가격은 개당 3천원.





주문하니까 진동벨 주고 기다리라고 해서 앉아서 기다리다가 찾아온 음식 비주얼을 보고 드는 생각.


1. 건더기가 없다. 

2.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지 않는다.

3. 스프인데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일단 숟가락을 들고 컵을 잡아보는데 컵이 하나도 안뜨겁다.

미지근도 안한거 같은 느낌이다. 어라? 이건 아닌데???


하지만 운동 가기전이라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일단 먹어봤다.


콘스프 : 콘이 없다. 콘을 믹서로 완전 분쇄해서 노랑의 무언가를 첨부했나?

양송이스프 : 양송이가 없다. 뭔가 점점이 있는데 양송이로 파악하긴 힘들다.

그리고 둘다, 수저로 떠먹기에는 주르륵 물처럼 흐르는 느낌이다.


하아, 깊은 한숨과 함께 밀려오는 후회.

차라리 편의점에 파는 보노를 먹을걸 그랬나보다 ㅠ 차라리 그게 더 낫겠다 싶다.


일전에 스타벅스에서 점심으로 스프랑 크로아상을 먹은적이 있었다.

크로아상은 너무 데워서 질겼지만 스프는 살짝 짠거 빼고는 뜨겁고 맛도 괜찮아서 그 기억으로 주문했건만 파리바게트 양송이스프와 콘스프는 폭망임.


근데 운동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더 데워달라고도 못하고 그냥 국물처럼 후루룩 마시고 나왔다. 


절대, 다시는, 네버 사먹지 않으리라. 끙.